양아치 : 까졌다. 모험생 : 까지지는 않았다. 모범생 : 까진게 뭔지도 모른다. 글/사진 김재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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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ee All흰색 스키니 바지 빨간색의 쫄티 할리 데이비슨에 어울릴 법한 까만 가죽점퍼 갈색 웨스턴 부츠 까만 중절모에 위아래로 기른 수염 그리고 손에는 고서점에서 구한 한문으로 표지가 도배된 빛바랜 소설책 한 권 만년필 꽃힌 가죽수첩 하나 작은 어린이공원에...
누군가 다시 태어난다면이라 묻게 된다면 모범생 : 좀 다른 인생을 꿈꾼다. 모험생 : 모험생의 길을 다시 제대로 걷고 싶어한다. 다만 대부분의 예술인들은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해서 아쉬워하지만 그래도 꿈꾸었던 그 꿈을 후회하지는 않는다. 내게 다시...
모범생 : 다루기 쉽게 생겼다. 모험생 : 괜히 말 걸었다가는 귀찮아질 것만 같다. 그래서 사람들은 모범생을 좋아한다. 자기들이 다루기 쉽다는 이유로. 그리고 자기들이 다루기 쉽도록 모범생이길 강요한다. 글/사진 김재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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