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지만 땅과도 멀어서 잘 안 보인다. 어쩌면 비둘기들이 높이 날기를 포기하고 닭둘기가 된 것이 더 현명할 수도 있다. 새가 하늘을 나는 이유는 이상을 펼치기 위함이 아닌 먹이를 찾기 위함일 뿐이다. 굳이 높이 날 이유가 없다. 나는 그래도 조금은 높이 날아보련다. 먹을 것 말고도 다른 것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. 글/사진 찍사김재중 http://zzixa.net 아직은 배가 고파서 닭둘기로 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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